오늘 오후 치악산 국립공원에 있는 한 사찰에서 인근 계곡으로 세제수가 다량으로 유입돼 국립공원 관리단이 긴급 방제에 나섰습니다.


치악산 국립공원관리단에 따르면, 오늘 오후 한시쯤 국립공원 내 구룡사에서 사찰 내부 청소를 위해 사용한 세제수가 그대로 계곡으로 흘러들면서, 인근 계곡이 2시간 넘게 오염됐습니다.

관리단은 신고 접수를 받은 뒤, 살수차를 동원해 긴급 정화 작업을 벌였으며, 계곡물 샘플을 수집해 수질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관리단과 구룡사는 세제수가 계곡으로 유입된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