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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관계 '급랭'...금강산 관광 재개 '먹
북측의 이산 가족 상봉 행사 연기에 따라 남북 관계가 급속히 얼어붙으면서 금강산 관광 재개 전망도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이산 가족 상봉 행사를 준비하기위해 금강산에 머물던 우리측 인력은 오늘 오후 2시 동해선 육로를 통해 전원 철수 했습니다.

선발대를 이끌고 방북했던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는 “어제(21) 오후 북측으로부터 행사연기를 통보받았고 정치적으로 연기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며 “오늘 철수한다는 것을 북측에 통보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북한은 어제 조평통 대변인 성명을 통해 우리 정부를 비난하며 돌연 이산 가족 행사를 연기하겠다고 밝혀왔습니다.

북측의 이런 돌발 행동은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압박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우리 정부가 강경 자세를 고수하고 있어 당분간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논의가 시작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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