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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강릉 복선철도, 도심 구간 '초읽기' R
[앵커]
원주~강릉 복선철도의 강릉 도심 구간에 대한 밑그림이 조만간 결정될 전망입니다.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의 중간 보고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큰 데, 결과가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강릉지역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홍서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평창 동계올림픽의 기간 교통망인 원주~강릉 복선철도는 현재 구정면 남강릉까지만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남강릉에서 강릉역을 잇는 9.8km 구간은 사업비 문제로 놓을 지, 놓는다면 지상으로 할 지, 지하화로 할 지가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중인데, 이르면 다음달초 중간 결과가 기획재정부에 보고될 예정입니다.

◀브릿지▶
"하지만 정부의 복지예산 확충과 SOC사업 축소 기조로 예타 결과가 그리 밝지 않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도내 정치권도 정부를 압박하고 있지만, 복지예산 문제로 장관 사임까지 거론되는 마당에 낙관적이진 않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예타 결과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예타)결과에 대해서 주무부처가 이견이 있는지 여부를 2주 정도 회의를 합니다. 오래 걸릴 것 같지는 않고 해를 넘어 간다든지 그러진 않을 겁니다"

강릉시는 종착역이 남강릉이 되면, 접근도로 개설과 기존철도 철거 등 기반 조성에만 3천250억원이 들고,

이를 위한 도시관리계획 수립에만 최소 20개월이 걸려 동계올림픽 개최 전까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을 정부에 피력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강릉 종착역까지 안 나오고 구정역(남강릉)까지 했을 때는 구정역에서 올림픽 경기장까지 들어오는 접근 도로망, 역세권 개발 등의 사업을 위해서는 2017년까지 도저히 불가능하다"

시민단체들도 강릉 도심구간의 지하화가 안될 경우 강력한 저항을 예고해, 예타 결과에 촉각이 쏠리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서푭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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