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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제자 상습 성추행 교사 '체포' R
[앵커]
도내 한 중학교 교사가 자신이 가르치는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해당 교사가 제자들을 성추행한 것은 이번 뿐만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하고 있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도내 한 여자중학교 체육교사인 A씨는 지난 14일, 학생 13명과 함께 원주에서 열린 육상경기대회에 참가한 뒤 숙박을 위해 모텔에 투숙했습니다.

사단이 난 건 A씨가 술을 마신 뒤였습니다.

A씨는 3학년생 B양을 자신의 방으로 부른 뒤 침대에 눕히고 몸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저질렀습니다.

B양은 강하게 저항해 도망친 뒤 부모에게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그 학생 학부모가 우리에게 알려줘서 우리 애가 이렇게 당한게 있다고 하더라. 이러면 안 되지 않느냐. 맞다. 그러면 조치를 하자. 그래서 조치를 취한거예요."

A씨의 파렴치한 행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지난달 16일에는 정선 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여학생들의 숙소에 들어가 강제로 여학생들을 끌어안는가 하면,

학생들을 노래방에 데리고 가 몸을 만지는 등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일삼은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이처럼 육상대회에 나갔다가 해당 교사에게 성추행을 당한 학생은 지금까지 경찰에 확인된 것만 8명에 이릅니다"

성추행을 당한 피해 학생 가운데 일부는 정신적 충격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오늘 A씨를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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