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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 로프웨이 또 '무산' R
[앵커]
설악권 지역 주민들의 오랜 염원인 오색 로프웨이 설치 사업이 결국 또 무산됐습니다.

지난해 6월 한차례 부결된 이후 양양군이 단독으로 재신청했지만, 이번에도 환경부의 요구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홍성욱기잡니다.

[리포터]
환경단체와 국립공원위원회의 환경훼손 우려를 잠재우지 못한 게 가장 큰 원인이었습니다.

상부 정류장과 주봉인 대청봉의 거리를 1km 떨어뜨리고, 상부 등산로를 폐쇄해도, 결국 늘어나는 탐방객으로 환경 훼손은 막을 수 없다는 게 부결 이유였습니다.

또, 오색 로프웨이를 승인할 경우 향후 지리산 등 다른 지역의 로프웨이 설치 요청을 거부하기 어렵게 될 것이라는 점도 변수로 작용했습니다.

양양군은 결과를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지난해 6월 한차례 부결된 후 환경부의 요구대로 계획안을 전면 수정하고 보완해 환경훼손 문제를 최소화 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상천 군수 or 최문순 지사"

더군다나 최근 추진되고 있는 자연공원법이 규제를 강화하는 쪽으로 개정될 전망이어서 재도전에 대한 의지마저 꺾이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하지만, 설악권의 최대 염원인 만큼 재도전은 반드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S / U ▶
강원도와 양양군은 국립공원위원회의 오색 로프웨이 사업 부결의 정확한 원인을 분석해 다시 계획안 수정작업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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