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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곡이 뜬다" R
[앵커]
현미밥과 선식 등 건강식이 인기를 끌면서, 매년 잡곡 소비량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일반 쌀보다 높은 가격에 유통돼 농가 소득에도 도움을 주고 있지만, 아직 기계화 작업이 안돼 대량 재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영수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농협이 운영하는 잡곡 가공 공장에서 수확을 마친 현미 포장이 한창입니다.

현미와 수수 등 이 공장에서 생산된 잡곡 매출은 지난해 22억원에서 올해는 30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잡곡의 경우 쌀 보다 유통 가격이 높고, 안정돼 있어 고소득 작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인터뷰]
"예전에 작물을 하면 수익이 그만큼 안나오고 그러니까 잡곡을 선호하게 되는거죠."

특히 최근엔 잡곡이 당뇨병 같은 성인병 예방은 물론 다이어트 건강식으로 각광 받으면서, 인기가 계속 치솟고 있습니다.

◀브릿지▶
"웰빙 바람이 불면서 잡곡 수요량은 매년 늘고 있지만, 생산량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 잡곡 소비량에서 국내 생산량이 차지하는 자급률은 지난 2000년 42.3%에서 지난해 25.7%까지 추락했습니다.

매년 10만톤 이상을 소비하는데, 70%가 넘는 잡곡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잡곡 재배는 파종부터 수확까지 대부분 수작업으로 진행돼, 일손이 부족한 농촌 특성상 대규모 재배는 엄두를 못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가격이 높아서 소득면에서는 엄청난 이익이지만, 가장 문제가 되는 게 기계화 작업이 안 된다는 게 큰 문제죠"

전문가들은 잡곡 재배 면적을 늘리기 위해선 농기계 개발과 함께, 품종과 농법의 지속적인 개량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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