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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댐 '관리 엉망' R
[앵커]
평화의 댐은 대표적인 강원도의 안보 관광집니다.

하지만, 막상 가보면 관리가 워낙 부실해 다시 찾기조차 힘듭니다.
시청자 제보에 따라, 김도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춘천에서 한 시간 반 차를 달려 도착한 평화의 댐.

초입부터 왠 잡초밭인가 싶은데, 내려서 보니 정상에 있는 전망대라 더 당황스럽습니다.

◀Stand-up▶
"멀리 임남담에서 내려오는 물과 백운산을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설명이지만 워낙 잡초가 무성해서 접근조차 쉽지 않습니다"

손님 맞는 입구가 이런데, 안쪽 관리가 잘 될리 만무합니다.

화장실은 세면대가 뜯어져 바닥에 나뒹굽니다.

파는 물건 변변치 않은 건 간이 매점이라 어쩔 수 없다 쳐도, 들어서는 마루 바닥이 다 꺼져서 자칫 하면 다치기 십상입니다.



"(이 앞에 마루 꺼져 있던데 안고치시나요?) 민원을 올려도 군청에서 해결이 안되더라구요 이걸 조만간 철거할 거라고…"

경기도 오산에서 새벽같이 출발했다는 어르신들은 주변에 마땅히 밥 먹을 곳 없다는 걸 알고 아예 밥이며 국,반찬을 다 싸왔습니다.

앉을 곳도 마땅치 않아 그냥 바닥에서 먹습니다.

댐 아랫쪽 세계 각국의 종을 모아놓은 종 공원은 안내가 없어 아예 사람 그림자도 없습니다.

관광객들 반응은 몇명을 물어봐도 똑같습니다.

강원도 산골이라 경치 좋은 건 당연하고 볼 게 너무 없다는 겁니다.



"경치 밖에 없고 여기 오다가 호수.. /그런거 밖에 없어요"


"시설이나 다른 볼거리는 어떠세요?) 볼거리요? 경치만 좋은거 같은데…"

도내 대표적인 안보 관광지인 평화의 댐.
예전보다 관광객이 줄긴 했지만 올해도 지난 달 말까지 모두 17만명이 넘게 찾을 정도인데, 관리가 전혀 안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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