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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솜다리 복원 첫삽 R
[앵커]
남)한국의 에델바이스로 알려진 '산솜다리'는 멸종위기에 처하면서 쉽게 볼 수 없었는데요.

여)사람의 손길이 닿으면서 자생지마저 훼손됐기 때문인데, 복원 작업이 시작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BGM 3~4초)솜털에 덮인 새하얀 꽃잎.

독특한 향기 만큼이나 그 자태도 아름다운 산솜다리, 우리에겐 에델바이스로 알려진 식물입니다.

해발 700m 설악산 권금성 일대에 산솜다리를 복원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척박한 바위 틈에서 산솜다리가 잘 살 수 있도록 한포기 한포기에 정성을 다합니다.

◀브릿지▶
"설악산 고지대 일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던 이 산솜다리는 관광객들의 무분별한 채취로 지금은 멸종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특히, 1980년대 수학여행단의 인기 선물로 사용되면서 서서히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서는 탐방로 일대에서는 관찰 할 수 없을 정도로 자생지가 훼손돼 추억으로만 기억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우리 어릴때는 설악산 700m이상 고지대에는 국화꽃처럼 많았는데, 영화랑 노래가 히트하면서 추억의 솜다리가 된거죠"

속초시가 인공 증식을 시작한 건 2010년.

설악산 칠성봉과 화채봉 일대에서 채취한 종자로 조직배양을 한 결과, 3년만에 설악 산솜다리 5천본을 생산했습니다.

[인터뷰]
"과연 어느시기에 산솜다리가 잘자라는지 판단을 해서 그시기에 집중적으로 배양한 후 현지 복원할 계획"

속초시는 자연 복원이 성공하면 설악산 탐방로 일대에도 식재해 산솜다리를 설악산을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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