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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로 끊긴 탐방로 '여전히 엉망' R
[앵커]
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등산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여가를 즐기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지난 여름 폭우로 유실된 일부 등산로와 자전거길이 아직도 보수가 이뤄지지 않아 레포츠 활동에 나선 사람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춘천 대룡산으로 향하는 MTB 자전거길 입니다.

길 입구가 폭격을 맞은 것처럼 끊겨 자전거길로 진입할 엄두가 안 납니다.

아예 입구에서 점심을 먹고 그냥 돌아가는 등산객들도 있습니다.

산 위로 올라가 봤습니다.

길 한쪽이 푹 꺼진채 방치돼 있는가 하면, 길 한가운데 집채만한 돌덩이가 떨어져 있습니다.

지난 7월 폭우로 유실된 구간인데, 아직까지 보수공사를 하지 않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사람이 많이 다니고 활공장도 있고, 자전거도 많이 타는데 빨리 보수를 해서 고쳐야지. 여름에 피해가 난 걸 아직까지 안 고치고 있다."

북한강변에 조성된 자전거도로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도로 곳곳이 지난 여름 폭우로 유실됐습니다.

길 한쪽이 막혀 자전거를 끌고 가야 하는가 하면, 일부 구간에선 자전거도로와 차도를 왔다갔다해야 하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인터뷰]
"30미터 정도 끊겼는데 차도로 돌아서 들어가야 하니까 약간 위험한 감이 있다."

관계기관이 제 때 보수공사를 벌이지 않으면서, 등산과 자전거 등 레포츠 활동에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G1 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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