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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중국 관광객 잡았나?
2013-10-07
김채영 기자 [ kimkija@g1tv.co.kr ]
[앵커]
지난 1일부터 중국 국경절 연휴가 이어지면서 강원도에도 중국인 관광객이 대거 몰려왔는데요.
실제로, 최근 1주일 동안 도내 숙박업체를 예약한 중국인이 5천명을 넘어섰습니다.
큰 손이라고 불리는 중국인 관광객은 도내 관광 수입에 큰 보탬이 되고 있는데, 정작 이들을 맞이할 준비는 얼마나 돼 있는 지, 김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강원도를 찾는 관광객 60% 이상이 들른다는 춘천 남이섬.
오전부터 관광버스 수십대가 중국과 대만 등 중화권 관광객들을 실어나릅니다.
하루 이틀 보는 풍경이 아닌데, 이번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서는 평일에도 하루 천명이 넘는 중국 관광객이 다녀갔습니다.
"최근엔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자유여행 방식으로 강원도를 찾는 개별 관광객도 늘고 있는 추셉니다"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매년 늘어, 지난해에는 10명 중 7명이 개별여행을 즐겼을 정돕니다.
하지만, 중국인 개별 관광객들에 대한 편의 제공은 형편 없습니다.
시.군에서 운영하는 관광 안내센터에서는 중국어는 고사하고 영어 사용조차 쉽지 않은 상황.
"(지금 계시는 분은 영어로 안내하시나요?) 일어로요 (일어로요?) 네."
강원도 종합관광안내센터는 버스터미널과 전철역에서 2km 가까이 떨어진데다, 다른 건물 안에 입주해 눈에 잘 띄지도 않습니다.
이곳에서 제공하는 중문 안내서는 강원도와 춘천시에서 만든 단 2종.
다른 시.군 정보는 얻을 수조차 없고, 제작된 지도는 너무 포괄적인데다, 해묵은 정보들까지 담고 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자유여행 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대중교통을 이용하려고 해도 한국어도 못 알아보고 영어조차 안내가 잘 안돼 있어 불편해요"
"안내책자도 한국어와 영어 위주예요. 중국어는 비중이 적죠. 언어문제가 해결이 안 되면 여행하는데 매우 힘든 것 같아요"
화천과 고성 등 도내 7개 시.군이 중문 안내서를 제작하는 등 개별 관광객 잡기에 나서고 있지만, 변화하는 중국 관광시장에 발맞추기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
지난 1일부터 중국 국경절 연휴가 이어지면서 강원도에도 중국인 관광객이 대거 몰려왔는데요.
실제로, 최근 1주일 동안 도내 숙박업체를 예약한 중국인이 5천명을 넘어섰습니다.
큰 손이라고 불리는 중국인 관광객은 도내 관광 수입에 큰 보탬이 되고 있는데, 정작 이들을 맞이할 준비는 얼마나 돼 있는 지, 김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강원도를 찾는 관광객 60% 이상이 들른다는 춘천 남이섬.
오전부터 관광버스 수십대가 중국과 대만 등 중화권 관광객들을 실어나릅니다.
하루 이틀 보는 풍경이 아닌데, 이번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아서는 평일에도 하루 천명이 넘는 중국 관광객이 다녀갔습니다.
"최근엔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자유여행 방식으로 강원도를 찾는 개별 관광객도 늘고 있는 추셉니다"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매년 늘어, 지난해에는 10명 중 7명이 개별여행을 즐겼을 정돕니다.
하지만, 중국인 개별 관광객들에 대한 편의 제공은 형편 없습니다.
시.군에서 운영하는 관광 안내센터에서는 중국어는 고사하고 영어 사용조차 쉽지 않은 상황.
"(지금 계시는 분은 영어로 안내하시나요?) 일어로요 (일어로요?) 네."
강원도 종합관광안내센터는 버스터미널과 전철역에서 2km 가까이 떨어진데다, 다른 건물 안에 입주해 눈에 잘 띄지도 않습니다.
이곳에서 제공하는 중문 안내서는 강원도와 춘천시에서 만든 단 2종.
다른 시.군 정보는 얻을 수조차 없고, 제작된 지도는 너무 포괄적인데다, 해묵은 정보들까지 담고 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자유여행 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대중교통을 이용하려고 해도 한국어도 못 알아보고 영어조차 안내가 잘 안돼 있어 불편해요"
"안내책자도 한국어와 영어 위주예요. 중국어는 비중이 적죠. 언어문제가 해결이 안 되면 여행하는데 매우 힘든 것 같아요"
화천과 고성 등 도내 7개 시.군이 중문 안내서를 제작하는 등 개별 관광객 잡기에 나서고 있지만, 변화하는 중국 관광시장에 발맞추기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
김채영 기자 kimkij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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