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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종합 10위, 아쉬움 속 '폐막' R
[앵커]
인천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가 폐막했습니다.

강원도 선수단은 종목별로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리며, 당초 목표였던 종합 8위 도전에 실패했습니다.
김기태 기잡니다.

[리포터]
지난 일주일, 천 3백여명의 강원도 선수들은 매 경기마다 혼신의 힘을 쏟았습니다.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순간에도 환한 웃음을 보였고,

[인터뷰]
"기록도 잘 나오고, 너무 기분 좋습니다."

선수 생활의 마지막 은퇴 경기에서 죽을 힘을 다해 감동의 드라마를 썼습니다.

[인터뷰]
"은퇴 경기에서 우승해서 너무 좋다."

예상치 못한 기록 경신과 뜻밖의 금메달에는 얼떨떨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인터뷰]
"기록도 잘 나왔고, 아시안게임까지 이 기세를 이어가겠다."

[인터뷰]
"생각지도 못했는데, 잘 하면 1위 할 것 같아서 열심히 뛰었다."


강원도 선수단은 금메달 47, 은메달 68, 동메달 79개로 충북과 전북에 이어 종합 순위 10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역도 남자 고등부 105kg급에서 강원체고 황우만이 3관왕에 올랐고, 육상 남자 대학부 유승엽등 7명이 대회 2관왕을 차지하며 강원 체육의 명성을 높였습니다.

전통적인 효자 종목인 역도와 수영 등 개인 종목에서 메달이 쏟아졌지만,

구기 종목은 여자 축구와 핸드볼 말고는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해 구기 종목 육성과 인프라 구축이 시급해졌습니다.

[인터뷰]
"아쉽게 목표였던 8위에는 미치지 못했다. 다음 대회까지 착실히 준비해서 내년에는 더 나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강원도선수단은 전략 종목에서의 강세를 이어가고 약세 종목에서의 전력 보강을 통해 내년 대회가 열리는 제주도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습니다.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G1 뉴스 김기탭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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