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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1DLP 앵.멘>'주민'외면.. 웰니스 사업 R
[앵커]
'오대산 웰니스' 사업이라고 있습니다.

청정한 자연을 갖고 있는 오대산 주변 5개 지역을 건강과 행복을 대표하는 특화마을로 통합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광역경제 연계 협력사업인데요.

하지만 사업의 주인공이자 수혜자인 주민들은 정작 시큰둥합니다.
집중취재, 먼저 백행원 기잡니다.

[리포터]
/웰니스 사업은 건강한 삶(Well-being)과 체력단련(Fitness), 행복(Happiness) 등을 합성한 개념입니다./

오대산 주변 5개 지역의 자연과 역사문화 등을 활용해 대표 상품을 만들고, 통합 브랜드화하겠다는 겁니다.

◀브릿지▶
"오는 2014년까지 3년차 사업으로 마을을 대표하는 상품과 명상. 치유 프로그램 개발 등에 모두 60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입니다."

웰니스 사업이 진행 중인 강릉시 연곡면의 한 마을입니다.

사업 대상에 포함된 마을이지만, 어찌된 일인지 활력은 커녕 작은 변화조차 없습니다.

대표 축제와 체험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은 말 그대로 '계획' 뿐 입니다.

곰취쿠키 표준 레시피를 만든다는 계획도 쿠키 강의를 한번 한 게 고작입니다.

[인터뷰]
"아예 얘기가 없으니까 뭐 어떻게 하는지 조차도 몰라요. 또 협조를 해달라고 얘기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전혀 협조를 못해주죠."

사업 기간 절반이 지난 현재 마을별로 관련 포럼이나 교육만 한 두 차례 열렸을 뿐입니다.

그나마 사업 추진이 원활한 대관령면도 웰니스사업단이 마을의 대표 상품인 천연비누 판로 확보에 나섰지만 성과가 없습니다.

[인터뷰]
"남은 기간 동안이라도 우리들한테 좀더 빨리 신속하게 어떤 사업이라든가 그런거를 빨리빨리 진행해 주면 고맙겠습니다."

오대산 일대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던 웰니스 사업이 주민은 뒤로 빠진 채 좀처럼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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