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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 탄생 100주년 사업 '시동' R
[앵커]
근.현대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양구 출신 고 박수근 화백이 내년이면 탄생 100주년입니다.

가장 한국적인 화가로 주목받고 있는 박수근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재조명하기 위한 100주년 기념사업회가 창립돼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습니다.
전종률 기잡니다.

[리포터]
박수근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회가 오늘 화가의 고향에서 출범했습니다.

중앙과 지역 문화예술계와 기업, 언론계 주요 인사로 구성된 기념사업회는 100주년 기념 행사의 구심체 역할을 하게 됩니다.

국내외에서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박수근의 작품 세계를 새롭게 조명하고 선양하기 위한 다채로운 사업이 펼쳐집니다.

내년 5월, 49주기 추모식을 전후해 유작 특별전과 학술 심포지엄, 전국 초.중.고 사생대회 등을 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100주년을 계기로 박수근의 미술혼을 세계에 확산시키고 양구가 미술의 도시로 도약하는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리포터]
기념사업회 창립과 함께 서울 현대갤러리 박명자 회장이 지난 2004년부터 박수근미술관에 기증한 작품으로 구성된 전시회가 개막했습니다.

1960년대 초 박수근 화백과 인연을 맺고 작품 판매 등을 후원한 박 회장이 기증한 박수근 시대 유명 작가들의 작품 60여점이 전시됐습니다.

기념사업회는 박수근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목판화 원판 20점으로 제작한 판화 전작집을 판매해 박수근 유화 1점을 추가로 구입할 예정입니다.

[인터뷰]163030
유화 못지 않게 목판은 목판대로 독특한 맛이 있고, 향토적인 소재에 대한 애정이 아로새겨져 있는 것을 눈여겨 보시면 되겠습니다.

[리포터]
박수근은 가난한 동네의 시장 사람들과 여인들의 모습을 즐겨 그렸습니다.

51살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선한 사람들의 소박한 이야기를 화폭에 담았던 박수근이 탄생 100주년을 맞아 새롭게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G1뉴스 전종률입니다.
전종률 기자 jrje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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