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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백지화 '반발' R
[앵커]
강원랜드가 주도해온 게임 애니메이션 테마파크 사업, 이른바 'e-시티' 사업이 백지화될 조짐입니다.

지난 10년 가량 사업 추진을 기다려온 주민들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잡니다.

[리포터]
강원랜드가 태백 지역에 E-시티 사업을 추진한 건 지난 2004년 부텁니다.

내국인 카지노 독점권이 소멸된 후를 대비하기 위한 대규모 사업입니다.

하지만, 사업성 논란과 사업 추진체인 하이원엔터테인먼트의 경영난으로 10년째 개발이 지연됐습니다.

여기에 최근 e-시티 사업 진단 용역에서 사업 변경안이 나오자 주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습니다.

[인터뷰]
"10년 동안 사업을 한다고 묶어 놓고 있다가 이제 와서 발길로 뻥 차듯 너무 배신감이 나는 거죠."

특히 용역 보고에서 하이원엔터테인먼트의 주축사업인 게임과 애니메이션 분야에 대한 조건부 유지 의견까지 나오면서 강원랜드의 사업 의지에 비난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강원랜드와 하이원엔터테인먼트는 대체사업을 발굴하면 즉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0여년 동안 성과를 못올린 부분에 대해서 빠른 시일내 복구를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e-시티 개발 대상부지 주민들은 용역 결과 수용 거부를 하이원엔터테인먼트에 요청하는 한편, 강원랜드에 대한 집단 행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강원랜드와 하이원엔터테인먼트가 경영진단과 신사업 추진을 위해 사용한 용역비만 60억원이 넘습니다. 이제는 현실성 있는 대안이 나와야 할 시점입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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