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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농가, 첨단소재로 '난방비 절감' R
[앵커]
강원도는 겨울이 유난히 일찍 찾아와 시설재배 농가들마다 매년 난방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연료비도 줄이고 항균 작용도 하는 난방 시설이 도입돼 효과를 보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잡니다.

[리포터]
영월은 겨울이 일찍 찾아와 10월이면 사실상 토마토 농사를 접어야 했습니다.

온도를 항상 15도 이상 유지해야 하는데, 기름값 때문에 수지를 맞추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브릿지▶
"하지만 이 농가는 전기시설을 이용한 재배시설을 갖춰, 난방비와 병해충 발생율을 획기적으로 떨어뜨렸습니다"

고압나트륨등과 나노탄소섬유등은 물을 데워 파이프로 열을 순환시키는 보일러나 온풍기와 달리, 작물에 직접 빛을 쏘는 방식이어서 열 손실이 적습니다.

[인터뷰]
"기름을 땠을 땐 월 150(만원)이 나오면 전열로는 40에서 60(만원) 밖에 안나오니까 70% 정도 효과가 있습니다"

토마토 생육에 영향을 주는 습기도 없는데다 세균 번식을 억제하는 적외선도 방출돼 병원균 발생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특히, 재배 시기를 한달 이상 늘려 토마토가 귀할 때 출하가 가능한 것도 이점입니다.

[인터뷰]
"농가 반응이 예상 외로 좋기 때문에 순수 군비로 투자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하지만, 수천만원에 달하는 높은 시설비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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