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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로 간 수달 R
[앵커]
수달은 귀여운 외모 때문에 널리 사랑받는 동물이죠.

하지만 천연 기념물이자 멸종 위기종이기도합니다.

오늘 야생 수달 한쌍이 생태계의 보고 dmz에 방사됐습니다.

김도환 기잡니다.

[리포터]
3년전 경상도에서 구조된 수달 한쌍입니다.

비록 우리에 갇혀있지만 야생성만은 그대롭니다.

수달을 돌려 보낼 곳은 북한강 상류 비무장 지대.

우리 문을 열자 잠시 망설임도 없이 쏜살같이 헤엄쳐 물길을 거슬러 사라집니다.

(S/U)
"오늘 방사된 수달의 몸 속엔 새끼 손가락 크기의 송신기가 심어져 있습니다. 앞으로 2년 동안 이들이 어디로 어떻게 움직이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리포터]
지난해 놓아준 수달 두마리는 북한에서 겨울을 다 나고 올 여름 다시 남쪽으로 돌아 온 것으로 파악됩니다.

2010년부터 지금까지 여덟 마리를 풀어놨는데 생존률은 높습니다.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 수달은 아무리 가둬 길러도 좀처럼 야생성을 잃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리포터]
한국수달연구센터는 dmz 내에 수달 개체수를 늘리는 동시에 수달이 남북을 오가며 서식하는 것이 확인된 만큼 북측과의 공동 연구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G1 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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