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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결산.2> 민생 현안 대책 '집중' R
[앵커]
강원도 국회의원들의 국정감사 활동을 결산하는 기획보도 순섭니다.

도 출신 국회의원들은 이번 국감에서 정치적 사안이 아닌 민생 관련 현안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질의를 통해 대책을 이끌어 내는 성과도 거뒀습니다.
보도에 이종우 기잡니다.

[리포터]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이강후 의원은 최근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변종 기업형 수퍼마켓에 대해 칼을 빼들었습니다.

이 의원은 신세계 이마트를 비롯한 대형 유통업체가 동네 수퍼마켓과 제휴해 상품을 공급하면서 골목상권을 붕괴시키고 있다고 질타했습니다.



"이마트에브리데이라는 상호를 쓰는 변종 SSM의 경우 작년 5월 10개에 불과하던 것이 현재는 340개로 1년 5개월만에 무려 34배나 증가했습니다."

이강후 의원은 국감 증인으로 나온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으로부터 변종 기업형 수퍼마켓 의혹을 받고 있는 이마트에브리데이 사업을 접겠다는 답변도 얻어냈습니다.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반성할 점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간판 부착이나 유니폼, 포스지원, 경영지도를 대행해 주는 사업은 일체 진행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국방위 한기호 의원은 군장성 출신답게 도내 접경지역 대전차 장애물로 인한 주민 안전문제와 국군복지단의 운영 전반에 걸친 문제점들을 조목조목 지적했습니다.



"(군납) 가격도 들쑥날쑥한 차이, 또 배송업자와 총판에서 문제되는 건 똑같은 물건인데 질을 떨어뜨린다는 거죠."

국토교통위 이이재 국회의원은 열악한 강원도 교통 인프라 확충을 집중 거론했습니다.

이 의원은 특히, 전국 도로건설 현황 자료들을 제시하며, 강원도가 SOC 투자에서 홀대를 받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습니다.



"SOC 소요액보다 정부가 이번에 (강원도에) 담은 예산이 거의 반밖에 안 되고, 사실 금액으로 보면 50억, 100억 이런 수준입니다."

김기선 의원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감에서 내년 6.4 지방선거에 처음 도입되는 사전투표제에 대한 대비책 마련을 강하게 주문했습니다.



"본 선거일과 사전 투표일에 저촉될 수 있는 선거운동, 투표행태, 행위, 이것을 조화롭게 문제가 없도록 준비를 잘 하셔야 됩니다."

새정부 들어 처음 열린 국정감사, 도출신 국회의원들은 민생 현안과 함께 강원도 현안도 챙기면서 나름대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G1뉴스 이종웁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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