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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오피스텔 신축 '반발' R
[앵커]
원주 혁신도시 내 대형 오피스텔 건립에 대한 지역의 반발이 심상치 않습니다.

당장, 단독주택 건물주들이 임대에 타격을 받는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고, 혁신도시 공공기관 직원들의 '나홀로 이전'만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원주 혁신도시 상업용집니다.

최근 이곳에 지하 6층, 지상 15층 규모의 오피스텔 신축을 위한 건축 신청이 원주시에 접수됐습니다.

정부가 지난해 11월 혁신도시 이전기관 직원들의 편의를 위해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면서, 상업용지에 오피스텔 건축이 가능해진 겁니다.



"혁신도시라는 개념이 이전기관 사람이 없다면 할 필요도 없는 거고, 이전기관 그 사람들을 유치하기 위해서 최대한 국토부도 지원해주고.."

문제는 이같은 대형 오피스텔 건축이 잇따르고 있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원주시에 접수된 혁신도시지구 오피스텔 건축 심의만 2필지, 550여 세대에 달하고, 오피스텔 추가 건축 상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장 혁신도시 단독주택 건축주들은 오피스텔로 인해 임대 수요가 줄어들게 됐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3세대 중에 2세대 정도는 임대할 생각입니다. 대부분..오피스텔이 들어오게 되면 임대가 안나가게 되는거죠."

◀브릿지▶
"지역에선 대형 오피스텔 신축은 공공기관 직원들의 가족동반 이주를 축소하는 역효과가 난다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분양중인 혁신도시 아파트 천500여세대 가운데, 이전 공공기관 직원들의 계약률은 20%에도 못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혁신도시 상업용지는 67개 필지에 달해, 오피스텔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설 경우 주변지역 부동산 경기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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