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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훈련장 활용 '주목' R
[앵커]
강원도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바로 동계올림픽 경기장 사후 활용입니다.

엄청난 운영.관리비 때문에 국가가 떠안아주면 좋겠는데, 이게 말처럼 쉽진 않습니다.

해법은 없는지, 이종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평창 알펜시아 내 동계 스포츠 지구는 올림픽 이후 강원도에 가장 큰 부담입니다.

스키나 빙상 등 대중적인 스포츠와 달리 스키점프나 봅슬레이 등은 사실상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연간 운영.관리비로만 20억원 이상을 쏟아부어야 합니다.

정부도 시설을 떠맡는 것에 난색입니다.



"사면초가인 강원도가 한국체육대학교와 함께 해법찾기에 나섰습니다."

한국체대가 동계올림픽 경기장을 훈련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체대에는 숏트랙 경기장만 있어, 나머지 종목은 비싼 임대료를 내거나 해외 전지훈련을 보내고 있어 경기장 확보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조규석 국장"

강원도는 한국체대와 관리비나 위탁방법 등이 협의되면 MOU를 맺을 계획입니다.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있습니다.

한국체대는 국립대인 만큼 결국 국가가 관리하는 방식이어서 예산 등 관련 부처 협의가 해결 과젭니다.

[인터뷰]
"국가가 관리하고 국가의 제2의 선수촌으로 한다면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국가가 인수해서 관리하면 알펜시아도 나름대로 새로운 활로를 찾을 거라 생각합니다."

동계올림픽 경기장이 강원도에 커다란 짐이 될 지, 아니면 올림픽 유산으로 알차게 활용될 지 기로에 서있습니다.
G1 뉴스 이종웁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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