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최고 한우 브랜드인 횡성한우의 세계화 작업이 재추진되고 있습니다.

중화권을 발판으로 한 고급육 위주의 전략으로 세계 시장을 넘본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잡니다.

[리포터]
횡성 한우가 국내 한우 가운데 최고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정부와 기업, 소비자단체로부터 40회가 넘는 상을 받았고, 9회째를 맞은 횡성한우 축제엔 61만명이 다녀갔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세계시장에서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 구제역 파동으로 청정국 지위가 박탈돼 수출 길이 막혔기 때문입니다.

수출의 꿈을 잠시 접어야 했던 횡성한우는 최근 중국과 홍콩 등 중화권 수입업자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인터뷰]
"제가 놀랄 정도로 굉장히 인지도도 있고 와서 잡숴보신 분들도 있고 그래서 굉장히 기대를 가지고 있어요."

횡성한우 세계화 전략은 정부가 오는 2014년 5월 세계동물보건기구 총회에서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획득하겠다는 국가적 전략에 발맞춰 추진됩니다.

5년 안에 홍콩과 중국에 진출한 후 중동을 거쳐 러시아 시장에 진입하는 3단계 수출전략입니다.

일본과 호주에 비해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기 위해 고기질이 좋은 등심과 안심만 판매한다는 고급육 판매 전략도 세웠습니다.

[인터뷰]
"오늘 용역결과를 토대로 가능성이 확인됐습니다. 금년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우리나라가 청정지위를 획득하면 바로 전략적으로 수출할 수 있는.."

횡성군은 수출길이 열리면 한해 20톤 가량의 한우를 수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