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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인.2>설악산 단풍 명성 '흔들' R
[앵커]
오대산과는 달리, 설악산의 단풍 관광객 수는 수년째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설악산의 명성이 크게 흔들리는 이유는 뭔지, 이어서 홍성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단풍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지만, 설악산에는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한달간 설악산을 찾은 관광객은 87만명으로, 도내 유명산 가운데 가장 많습니다.

/하지만, 2010년 113만명에 비하면, 매년 10만명 가까이 관광객이 줄고 있는 겁니다./

설악산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가장 큰 불만이 무엇인지 물었더니, 무조건 내야 입장이 가능한 문화재 관람료를 먼저 꼽았습니다.



"절에 안 들어가는데 돈을 받을 일이 없는 것인데 절 땅때문에.. 3,500원이면 비싸잖아요. 보통 폭리가 아니죠"

여기에, 단풍철마다 반복되는 극심한 교통난, 단풍 구경을 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했을 정돕니다.

◀브릿지▶
"벌써 수십년째 변화없이 방치돼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는 설악동도 단풍객 감소의 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설악산 유명 단풍 코스인 백담사와 오색령도 낙후되고 이렇다 할 변화가 없긴 마찬가지.

탐방로를 개설하고, 문화축전 등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는 오대산과는 대조적입니다.

[인터뷰]
"현재 추진중에 있는 설악동재개발 사업으로 관광시설을 확충하고 진립로 교통수단을 체계회 해서 운영해야"

흔들리는 설악산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지역의 고민이 시급해 보입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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