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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인.1/ DLP 앵멘> 오대산 단풍 '대박' R
[앵커]
알록달록 가을 정취를 한껏 느끼게 해준 도내 유명산 단풍이 어느덧 막바지로 치닫고 있습니다.

올해 도내 국립공원의 단풍 관광객 수를 지난해와 비교해 봤더니, 오대산 국립공원이 가장 큰 신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탐방객이 무려 60%나 늘어났습니다.

지난해와 비슷한 치악산이나 설악산과 비교해 두드러진 변화인데, 비결이 뭔지 백행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오색 단풍이 산등성을 촘촘히 수놨습니다.

불타는 듯 붉은 단풍잎에서 화려한 황금빛까지 풍성한 색채가 눈길을 사로 잡습니다.

수려한 산세와 맑은 계곡물, 여기에 산 곳곳에 월정사와 상원사 같은 대형 사찰이 있는 것도 오대산 국립공원만의 매력입니다.

[인터뷰]
"워낙 유명해서 와봣는데 정말 잘 돼 있더라구요, 사찰도 좋구요."

◀브릿지▶
"지난 10월 한달 오대산 국립공원을 찾은 관광객은 모두 40만명입니다. 지난해 25만명과 비교하면 무려 15만명이 늘어났습니다"

오대산 국립공원 사무소측은 가장 큰 인기 비결로 선재길의 완공을 꼽습니다.

선재길은 월정사에서 상원사에 이르는 9km 탐방로로, 경사가 가파르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걸을 수 있는데다, 차량통행을 금지하고 보행자만 다닐 수 있도록 한 게 주효했습니다.

또, 기존의 수직적인 등산로의 패러다임을 수평적으로 바꾸었고, 불교적 깨달음과 치유의 의미도 담았습니다.

단풍철에 오대산 문화축전을 기존 3일에서 9일로 연장한 것도 관광객 증가를 견인했습니다.

[인터뷰]
"선재길을 더 확장해서 국내 최고의 불교성지 오대산 국립공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새로운 탐방로 개발과, 계절에 맞춘 축제 개최가 오대산을 새로운 단풍 명소로 만들고 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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