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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입시 전략 '치열' R
[앵커]
어제 치른 대입 수능은 평년보다 다소 어려웠다고 합니다. 가채점을 하면서 속끓인 수험생, 학부모님들 많으실텐데요.

난이도 차이가 뚜렷하고 변수도 많은 만큼, 서둘러 침착하게 대입 전략을 짜는 게 중요하다고 입시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큰 시험을 마친 후련함도 잠시, 고3 교실은 바로 가채점에 들어갔습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치러진 유형별 수능 때문에 가채점 표는 더 복잡해졌습니다.

상당수 학생들은 예전보다 문제가 어려워졌다는 반응입니다.

입시 전문 기관들도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등급 컷 예상치를 내놨는데,

특히, 영어 B의 경우 1등급 커트 라인이 92점 정도로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인터뷰]
"영어가 전에 통합됐을 때는 좀 괜찮았는데, 또 A형으로 30% 넘게 옮겨가다보니까 등급이 낮아질 것 같아요"

변별력이 높아진 만큼, 상위권과 중위권의 전략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게 핵심입니다.

두툼한 중위권에선 11일부터 시작되는 수시 2차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다만, 가채점 결과만으로 원서를 넣어야 하는데 합격하면 정시 응시 기회가 없어 신중해야 합니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 통과가 관건인데, A/B형으로 나눠진 첫 수능에 워낙 변수가 많아 특히 중상위권 입시 지도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인터뷰]
"일단은 확실한데를 한 군데를 정해 놓고, 나머지 한 두 군데를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쪽으로.."

전문가들은 수능 성적이 괜찮다면 정시에 올인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조언합니다.

다만, 이 경우 남은 2학기 기말고사를 착실히 준비하는 것은 물론, 학생부의 실질 영향력이 높아질 수 있어 철저한 전략과 준비가 필요합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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