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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동 숯마을 반쪽 완공 R
[앵커]
영월 상동지역에 들어서는 숯마을 조성 사업은 폐광지 경제를 살리기위해 대통령 특별 대책으로 추진되는 사업입니다.

그런데 이게 또 정부의 예비타당성 논리에 빠져 한발짝도 앞으로 못나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잡니다.

[리포터]
가마 안에 시뻘건 숯이 이글거리며 타오릅니다.

뜨거운 열기를 내뿜으며 가마 밖으로 나온 숯은 곧바로 저장탱크로 옮겨집니다.

완공된 숯가마 32기의 정상 작동여부를 알아보기 위한 시험가동이 한창입니다.

영월군은 숯가마와 폐열 재활용 설비를 갖추는 1단계 사업이 끝나는 대로 관광 편의시설을 건립하는 2단계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었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국비가 확보되지 못해 사업의 핵심이 될 2단계 사업은 첫삽조차 뜨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월군이 정부에 요청한 사업비는 62억원.

하지만 아직까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도 받지 못해 완공은 최소 2년 이상 걸릴 전망입니다.

지금 상태라면 상동 숯마을은 생산시설만 있고, 관광 편의시설은 없는 기형적인 구조로 운영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폐광지역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차원에서 본다면 가장 유망한 산업이기 때문에 중앙정부에서 지원을 해 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폐광지 경제 회생을 위해 대통령 약속으로 시작된 사업이 정부의 무관심으로 반쪽짜리 사업이 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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