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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인.1/DLP 앵멘> 연어 회귀 "사상 최대" R
[앵커]
도내 동해안 하천으로 돌아온 연어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20년 전 불과 2천 5백 마리에 불과했던 회귀 연어가 올해엔 2만 8천 마리를 넘기면서 1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돌아오는 연어가 많을 수록 채란 양도 크게 늘어 3년 후엔 올해보다 더욱 많은 연어가 고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홍성욱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어른 팔뚝 만큼 크게 자란 연어가 그물 가득 펄떡입니다.

3년 전 방류했던 어린 연어가 고향을 찾아 돌아오면서 동해안 하천마다 연어 포획이 한창입니다.

어미 연어에서 채란을 시작한 지 1시간, 채란통엔 선홍빛 연어 알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올해 동해안 하천으로 돌아온 연어가 크게 증가하면서 포획된 연어 수도 지난 1998년 이후 15년 만에 사상 최대치를 넘어섰습니다."

현재까지 포획된 연어는 2만 8천4백여 마리.

이달 말까지 연여의 귀향은 계속될 전망이어서 회귀 연어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인터뷰]
"2009년도에 가장 많은 어린 연어를 방류는데, 그 어린 연어가 성어가 돼 돌아 와 올해 포획량이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회귀 연어가 늘면서 당연히 채란 양도 2천 300만개로 최고치를 갈아 치웠습니다.

아직도 어미 연어의 회귀율은 채 1%가 안 되지만, 다행히 인공 수정과 부화율을 90%까지 끌어 올린 덕분에 해마다 천만 마리 안팎의 치어를 방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포획량과 채란양이 증가하면 방류량도 많아 지는데, 연어 방류사업이 활성화 되고 연어 자원량도 증가할 것으로.."

사상 최대의 어미 연어가 돌아온 동해안 하천, 내년 봄엔 최소 2천만 마리가 넘는 어린 연어가 알에서 깨어나, 다시 바다로 긴 여정을 떠나게 됩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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