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PNG 터미널 유치 '주목' R
[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남한과 북한, 러시아를 잇는 천연가스 공급 사업이 본격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스관 종착지를 유치하려는 강원도는 이번 회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종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파이프라인 천연가스, 이른바 PNG 공급사업은 러시아 사할린의 천연가스를 블라디보스톡과 북한을 거쳐 한국으로 공급하는 거대 프로젝틉니다.

러시아는 PNG 공급사업을 20년 넘게 한국에 줄기차게 요구해 왔습니다.

에너지 수출이 국가 재정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러시아로선 동아시아로의 가스 판로 확대가 절실하기 때문입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이번 한국 방문에서도 PNG 공급사업을 적극 제안할 것으로 보여, 사업 추진에 물꼬가 트일지 주목됩니다.

[인터뷰]
"이재혁/ 한림대 러시아연구소"

강원도는 가스관 종착지를 삼척으로 유치하기 위해 당위성 확보에 나섰습니다.

삼척은 남해안에 비해 거리상 유리한데다, 복합 에너지 거점 도시로 지정된 후 LNG 생산기지 등 에너지 사업 기반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 국내 액화가스 운송라인도 이미 구축돼 있어 별도의 설비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는 이점도 있습니다.

[인터뷰]
"삼척이 최적합지인 만큼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정부와 관계자들과 긴밀히 의논하고 노력하겠습니다."

강원도가 PNG 터미널이 되면 동북아 에너지 거점으로 우뚝 설 수 있지만, 경색된 남북관계가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G1 뉴스 이종웁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