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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휴대폰 사기 '활개' R
2013-11-14
정동원 기자 [ MESSIAH@g1tv.co.kr ]
[앵커]
이동통신사들의 고객 유치전이 치열해지면서 공짜 휴대폰을 미끼로 한 전화판매 사기가 기승입니다.
'세상에 공짜 없다'란 말 잘 아시죠.
휴대폰 공짜로 주고, 기존 할부금까지 다 내준다고 하면, '사기'일 확률이 높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잡니다.
[리포터]
경기도 부천의 한 사무실.
경찰이 들이닥치자, 당황한 텔레마케터들이 수화기를 내려놓은 채 멍하니 쳐다봅니다.
책상 곳곳엔 상대방이 의심할 것에 대비한 응대 문구가 적힌 문서가 놓여 있습니다.
35살 유모씨는 직원 17명을 고용한 뒤 수백만명에게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휴대전화 기기값을 대신 내줄테니 가입하라고 속였습니다.
이런 식으로 유씨는 넉달 동안 2천100명을 끌어들여 통신사 등으로부터 32억원을 가로챘습니다.
"약정기간 24개월 동안 나오실 금액 총 21만4천원을 다음달 16일 고객님 계좌로 넣어드리기 때문에 단말기 값은 안 내시는 거고요"
하지만, 고객들에게 지원돼야 하는 통신사 지원금은 유씨 일당이 모두 가로챘고, 휴대전화 기기값은 피해자들이 고스란히 떠안았습니다.
텔레마케터를 동원한 이동통신사의 고객 유치는 그 자체가 불법입니다.
경찰은 유씨 등 2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15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인터뷰]
"휴대폰으로 전송되는 문자나 전화로 휴대폰을 구입하지 말고 직접 매장에 찾아가서 휴대폰을 구입해야만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원주경찰서는 동일한 수법으로 54억원의 휴대폰 보조금을 가로챈 일당을 적발해 30살 이모씨 등 3명을 구속한 바 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이동통신사들의 고객 유치전이 치열해지면서 공짜 휴대폰을 미끼로 한 전화판매 사기가 기승입니다.
'세상에 공짜 없다'란 말 잘 아시죠.
휴대폰 공짜로 주고, 기존 할부금까지 다 내준다고 하면, '사기'일 확률이 높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잡니다.
[리포터]
경기도 부천의 한 사무실.
경찰이 들이닥치자, 당황한 텔레마케터들이 수화기를 내려놓은 채 멍하니 쳐다봅니다.
책상 곳곳엔 상대방이 의심할 것에 대비한 응대 문구가 적힌 문서가 놓여 있습니다.
35살 유모씨는 직원 17명을 고용한 뒤 수백만명에게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휴대전화 기기값을 대신 내줄테니 가입하라고 속였습니다.
이런 식으로 유씨는 넉달 동안 2천100명을 끌어들여 통신사 등으로부터 32억원을 가로챘습니다.
"약정기간 24개월 동안 나오실 금액 총 21만4천원을 다음달 16일 고객님 계좌로 넣어드리기 때문에 단말기 값은 안 내시는 거고요"
하지만, 고객들에게 지원돼야 하는 통신사 지원금은 유씨 일당이 모두 가로챘고, 휴대전화 기기값은 피해자들이 고스란히 떠안았습니다.
텔레마케터를 동원한 이동통신사의 고객 유치는 그 자체가 불법입니다.
경찰은 유씨 등 2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15명은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인터뷰]
"휴대폰으로 전송되는 문자나 전화로 휴대폰을 구입하지 말고 직접 매장에 찾아가서 휴대폰을 구입해야만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원주경찰서는 동일한 수법으로 54억원의 휴대폰 보조금을 가로챈 일당을 적발해 30살 이모씨 등 3명을 구속한 바 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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