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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교육 "꿈 열정 한자리에" R
[앵커]
교사와 학부모, 학생은 교육가족으로 불리지만 한자리에서 만나는 게 쉽지 않은데요.

오늘 원주에서 교육 가족 천여명이 모여 학교 교육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뜻깊은 만남이 이뤄졌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잡니다.

[리포터]
앞을 보지 못하는 학생들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멜로디가 강당을 가득 메웁니다.

지휘자가 없어 서로의 연주를 주의깊게 들으며 호흡을 맞춰야합니다.

마음으로 하는 연주에 선생님과 학부모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인터뷰]
"학생들이 앞은 안보이지만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왔는지를 소리를 들어서 알수있는데 아이들이 굉장히 신나고 재미있게 연주한 것 같습니다."

평소 만나기 어려운 교육감과 교사, 학부모가 마음을 터 놓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각자 입장에서 교육문제를 풀어가기 위해 열린 토크쇼에선 격이 없는 진솔한 대화가 오갑니다.



"아이들이 방학을 하면 우리는 개학을 하고, 아이들이 개학을 하면 이제 부모들이 방학을 했다 이런 이야기를 하거든요."



"학교에 있는 시간동안 다른 선생님하고 대화하거나 아이들에 대해서 얘기하거나 힘든 걸 얘기하거나 이런 시간이 전혀 없었던 거에요."

현장 교사와 학부모들의 이야기를 들은 민병희 교육감은 교육 가족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성적에서 뒤집어서 적성으로. 그리고 경쟁에서 협력으로, 그런 시스템으로 바꿔서 행복하게 해줘야겠고."

강원도교육청은 현장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종합해, 내년도 학교교육계획 수립에 적극 반영할 방침입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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