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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늦가을 정취 만끽 R
[앵커]
주말 어떻게 보내고 계시나요.
낮부터 날씨가 풀려 모처럼 포근했는데요.

유명산과 축제장 등에는 많은 행락객들이 몰려 막바지 가을 정취를 즐겼습니다.
김채영 기잡니다.

[리포터]
나무향 물씬 나는 산길을 걷는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쌀쌀했던 날씨가 주춤하자,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산을 찾은 등산객들이 늦가을의 정취에 취합니다.

오늘 설악산과 오대산, 치악산에는 모두 만6천여명이 몰렸습니다.

[인터뷰]
"낙엽도 지고 추워지긴 했는데, 가족들이랑 나오니까 너무 행복하고 좋네요."

오늘 낮 기온이 강릉과 속초 13.2도, 철원 11.1도, 춘천 9.6도 등, 10도 안팎까지 올라 모처럼 포근했습니다.

나들이하기 딱 좋은 날씨에 축제장 분위기도 한껏 달아 올랐습니다.

제철을 맞은 시래기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올 겨울 먹거리로 고소한 시래기를 두둑히 챙깁니다.

[인터뷰]
"날씨가 좋아서 너무 좋네요. 지금 시래기국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요. 작년에도 사다 먹었는데, 맛있어서 또 사러 온거예요."

가는 가을의 아쉬움보다 오는 겨울이 더 반가운 곳.

도내 스키장엔 2만여명의 스키어와 보더들이 찾아 눈밭을 질주하며 주말을 즐겼습니다.

[인터뷰]
"친구들이랑 우정 여행 삼아 왔는데, 오랜만에 너무 행복합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내일 시작되는 비가 그치면 다시 기온이 떨어져 본격적인 겨울이 찾아오겠다고 예보했습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
김채영 기자 kimkij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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