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DLP 앵멘>정선 시설공단, 위탁사업 '적자' R
[앵커]
정선군 시설관리공단이 정선군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시설들의 사업비 현황입니다.

지난 2010년, 39억 2천여 만원에서 올해는 64억여원으로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종합경기장과 국민체육센터 등 대규모 체육시설이 최근 2년새 늘어났기 때문인데, 수익은 운영비에 크게 못 미쳐 정선군 재정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잡니다.

[리포터]
정선군이 재작년 86억원을 들여 완공한 국민체육센텁니다.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등을 갖추고 있어 주민들의 여가활동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는데, 운영 실적은 기대 이합니다.

지난해 운영비로 5억 2천800여 만원을 썼는데, 수입은 1억 천여만원에 그쳤습니다.



"지역 한계가 아닌가. 그래서 학생들이나 타 읍면에서 셔틀버스나 이런 걸 운영해 줬으면 하는..그런데 그건 너무 수지가 안맞고."

840억원의 막대한 사업비를 투입해 재작년에 문을 연 종합경기장은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브릿지▶
"정선 종합경기장은 지난 한해 동안 올린 수입이 운영비의 10%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체육시설을 비롯해 아라리촌과 도사곡휴양림 등 화암동굴을 제외한 16개 사업장 모두 적잡니다.

시설공단의 적자는 정선군 재정까지 압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다른 지역 같은 경우, 숙박시설 같은 것들이 다 어우러져서 (대회를) 유치하기도 쉬운데 우리 정선읍 지역은 숙박이라던가 이런 게 잘 갖춰져 있지 않다 보니까 좀 불리한 것 같습니다"

천억원에 가까운 돈을 들여 만든 체육시설에 대한 보다 치밀한 스포츠마케팅 활동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