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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센터, 무리한 공사 '논란' R
[앵커]
춘천시가 옛 캠프페이지 내에 장애인 스포츠센터를 짓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연말 개관일에 맞춰 공사를 무리하게 서두르면서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잡니다.

[리포터]
춘천 옛 캠프페이지의 장애인스포츠센터 조성 공사 현장입니다.

어린이 모험공간과 장애인들의 수중운동이 가능한 특수시설을 갖춰 다음달말 문을 열 예정입니다.

준공이 한달 밖에 안 남은 건데, 내부 시설은 커녕, 뼈대만 앙상합니다.

지난 5월 착공 후 어린이 모험공간 시설과 관련해 설계변경 등이 이뤄지면서 두달 가량 공사를 못했기 때문입니다.



"실질적으론, (공사 시작하고) 철거하고 8월부터 이렇게 된거예요"

[리포터]
현재 공정률은 50% 수준.

하지만, 춘천시는 다음달 말 개관일에 맞춰 공사를 완료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문제는 겨울철 공사는 콘크리트 양생 등의 어려움으로 공기가 지연되는데다, 내부시설 작업까지 감안하면 다음달말 완공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뼈대만 올라간다고 되는게 아니고 실제 사용할 수 있을 정도가 되는 내부 작업엔 손이 많이 가야돼서 내년 3월이나 돼야..공무원들 몇명이서 매일와서 재촉하죠. 답답하죠."

[리포터]
공사를 무리하게 서두르는 이유에 대해 춘천시측은 정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합니다.



"아무래도 약간은 빡빡하죠. 공사기간이, 넉넉하다고 볼 수는 없죠. 하라고 하니까 하는 거지..답하긴 곤란한 부분이 있잖아요."

[리포터]
겨울철 무리한 공사가 자칫 부실공사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G1뉴스 최돈흽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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