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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선철도 지하화 '불투명'.."강력 반발" R
[앵커]
원주~강릉 복선철도의 강릉 도심구간 지하화에 대한 지역의 요구가 거셉니다.

그런데,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에선 지하화에 대한 경제성이 낮게 나와 강릉지역의 반발이 심상치 않습니다.
동계올림픽을 포기하겠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홍서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복선철도 강릉 도심구간에 대한 기관별 입장은 모두 다릅니다.

/기획재정부는 지상으로 통과해 지상역으로, 국토교통부는 지하를 통과한 지상역을, 강릉시는 지하를 통과해 반지하역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도심구간 지하화 용역을 맡은 한국개발연구원은 예비타당성 중간 점검회의에서 '경제성 확보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비용대비 편익이 낮아 기획재정부가 지하화에 반대할 명분이 생긴 겁니다.



"경제성 외에 정책성과 지역균형 발전 요인을 감안하기 때문에 반드시 비용편익이 '1'이 되어야 하는 건 아닙니다. 강릉시나 국토부가 내는 의견을 감안해서 다시 경제성 분석을 하고 종합평가를 합니다"

시민들은 지하화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빙상경기를 반납하고 동계올림픽을 포기하겠다며 정부로 쳐들어갈 태셉니다.

시내 곳곳에 현수막을 내거는 등 반발 수위도 높여가고 있습니다.

강릉시도 지하화에 대해서는 한치의 양보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강릉 도심구간 지하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민과 함께 더 노력해서 도심 지하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권성동 국회의원도 대정부 질의를 통해, 지하화 당위성을 강조하며 정부를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동계올림픽 인프라 구축까지 채 4년도 남지 않았습니다. 경제 논리보다는 성공 올림픽과 지역균형 발전이라는 정치적 판단이 어느때보다 절실해 졌습니다"
G1뉴스 홍서푭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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