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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사찰 논란 '가열' R
[앵커]
사회단체 등에 대한 경찰의 사찰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진상규명 대책위는 오늘 추가로 불법 사찰 의혹 문건을 공개하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김채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불법 사찰.프락치 공작 진상 규명을 위한 강원지역 대책위'는 오늘 2차 회견에서, 민주노총에 대한 사찰 의혹 문건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전교조와 농민회, 춘천시민연대에 대한 사찰 문건에 이어 민주노총에 대한 사찰도 드러난 만큼, 문건을 모두 공개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합법적인 노조 활동을 하는데 경찰이 사찰했다라고 하는 거는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대책위는 범죄 혐의가 없는데도, 민주노총 전 본부장의 개인적 성향과 가족에 대한 조사까지 이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조합원의 통신내역도 사찰했다며, 합법적 수사가 아닌 불법 사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내사나 수사에 필요한 조사는 관련법에 따라 합법적 활동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더 이상 만나서 얘기를 해야 할 의미도 가치도 없고 법적으로 하려면 하자는 입장입니다."

지난 19일 1차 규탄대회에 이어 재차 경찰청장 면담을 요청했지만 무산됐고, 경찰이 청사 진입까지 막으면서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공문 보내고 방문하는 것에 대해서 막는 이유
는 뭐냐고요."



"합법적인 조사냐 불법 사찰이냐를 놓고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진상규명 대책위원회는 법적 대응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
김채영 기자 kimkij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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