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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관리 '엉망' R
[앵커]
인도를 걷다가 혹시 차량 진출입 구간만 유독 잘 정비돼 있는 걸 보신 적이 있으실텐데요.

이 구간의 경우, 건물주가 돈을 내고 빌려 쓰면서 잘 관리하고 있기 때문인데, 정작 자치단체가 관리하는 나머지 인도는 엉망입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잡니다.

[리포터]
깨지고, 움푹 패이고, 부서지고..

인도 대부분은 성한 곳이 별로 없지만, 개인 건물의 주차장과 연결된 구간만은 깔끔하게 정비돼 있습니다.

인근의 또 다른 곳도 사정은 마찬가지.



"어차피 차가 들어왔다 나갔다 하니까 망가질 수 밖에 없잖아요."

[리포터]
건물주가 차량 진출입을 위해 공공용지인 인도를 사용하기 위해선 도로점용 허가를 내야 하고,

면적과 시세에 따라 사용료는 물론, 차량 등의 통행으로 인도가 파손되면 복구도 개인이 책임져야 합니다.

만일, 파손된 부분을 건물주가 장기간 방치할 경우엔 허가가 취소될 수도 있는 만큼, 이 구간은 잘 정비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어쩔 수 없지. 우리는 시에서 하라고 하니까 고쳐놓는 거고. 우리는 고쳐놓으라고 자기들은 맨날 민원 넣어도 안 고치고"

그런데, 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인도는 예산 등의 이유로 엉망입니다.



"(보수가 필요한 곳은)시 전역인거고 그거는 보도블럭에 대해선 저희도 이제 급한대로 보수를 해 나가고 있는거고, (한꺼번에) 다 보수할 수는 없으니까.."

[리포터]
자치단체의 이중 잣대에 시민들의 보행권이 침해받고 있습니다.
G1뉴스 최돈흽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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