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무상급식 확대가 다시 안갯 속에 빠졌습니다.

도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의 반대로 고교 무상급식 예산이 삭감돼, 내년도 고교 무상급식 확대가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종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위가 8시간의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무상급식 예산은 결국 삭감됐습니다.

예결위는 강원도가 제출한 무상급식 예산 238억 8천만원 가운데 고등학교 확대에 따른 비용 59억 6천만원을 제외시켰습니다.



"임남규 예결위원장"

당초, 지난주 도교육청의 무상급식 확대 예산이 도의회 예결위를 통과하면서 강원도 무상급식 예산도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 의원들의 반대로 상황이 뒤바뀐 겁니다.

민주당은 본회의장에서 계수조정위 결정에 대한 반대 동의안을 제출했지만 역시 부결됐습니다.



"국회의원의 압력에 굴복해.."

강원교육연대 등 시민단체들의 반발도 커지고 있습니다.



"무상급식 예산 통과시켜라.."

내년도 무상급식 예산안은 오는 16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새누리당이 당차원에서 반대할 경우 내년도 무상급식 확대 예산안 통과는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G1 뉴스 이종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