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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 2013> 2013년 '다사다난' R
[앵커]
(남) 올 한해 강원도 주요 현안과 이슈를 되돌아보는 송년 기획시리즈 순섭니다.

(여) 오늘은 마지막으로, 도내에서 발생했던 굵직한 사건.사고를 통해 강원도의 한 해를 되돌아 봤습니다.
김채영 기잡니다.

[리포터]
올해는 고질적인 부정부패와 국고 보조금 비리가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경찰은 국고 보조금 비리 전담 수사팀을 꾸려 집중 수사에 들어갔고, 현재까지 60건을 적발해 모두 18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금액만도 58억 7천여만 원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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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들의 비위도 적지 않았습니다.

화천군 고위공무원 59살 허모씨가 군청이 발주한 공사를 낙찰받게 해주는 조건으로 지역 건설업자들에게 3천 5백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현재까지 각종 비리 혐의로 공무원 55명이 적발됐고, 경찰은 공무원들의 비리 수사를 내년 초까지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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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문화 예술계도 비리로 얼룩졌습니다.

도내 한 문화.예술단체장과 사무처장은 국고보조금 1억여 원을 빼돌려 회식비와 개인카드 대금 등으로 사용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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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엔, 김학의 법무부 차관의 성접대 의혹이 불거져 검찰이 수사에 나서면서 강원도가 들썩였습니다.

원주시 부론면의 한 별장에서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을 비롯한 고위층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검찰 수사 결과, 김씨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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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G1 뉴스는 지역의 숨겨진 문제점들을 파헤치고 해결해 나가는데 단연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동해안에 마구잡이로 버려진 해수 인입관 때문에 바다가 황폐화되고 있는 실태를 보도했고, 역시 바닷 속에 버려진 폐그물이 바다 생태계를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 현장을 생생히 고발했습니다.

이런 발로 뛰는 취재 결과, 지역 방송사 가운데는 처음으로 한국방송대상 작품상과 개인상 2개 부문을 휩쓰는 기염을 토했고, 한국방송카메라기자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
김채영 기자 kimkij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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