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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in.1> 원주 "관광이 없다"
2014-01-02
김영수 기자 [ yskim@g1tv.co.kr ]
[앵커]
원주는 도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중부내륙권 중심 도시로 발전하고 있지만, 유독 관광산업은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오늘 뉴스IN에서는 말 그대로, 스쳐 지나가는 곳으로 전락한 원주 관광의 현주소와, 개선 방안은 없는 지 집중 보도합니다.
먼저, 김영수 기잡니다.
[리포터]
갑오년 첫 날, 동해안 해맞이를 위해 도내로 유입된 차량은 55만 6천대.
이중 원주지역 4개 톨게이트로 들어온 차량은 채 5%도 안 되는 2만 2천대에 불과했습니다.
해맞이 관광객 대부분이 원주를 스쳐 지나갔다는 얘깁니다.
원주 대표 관광지라는 간현유원지를 찾아가 봤습니다.
주차장은 텅 비었고, 일부 식당과 슈퍼마켓은 아예 문을 걸어 잠궜습니다.
상인들은 겨울관광은 포기한 지 오래됐고, 여름 장사도 예전만 못하다고 말합니다.
"이 지역에도 좀 뭔가 변하는 게 있어야지 왔던 사람도 또 오려고 하는데, 뭐 20년이나 지금이나 똑같으니까.."
꽤 인기를 끌었던 이 놀이공원도 손님이 줄어 울상입니다.
5년 전만 해도 연간 8만명에 달했던 입장객 수가 2012년 4만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브릿지▶
"이처럼, 원주지역이 관광객 유치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은 다른 인접 시군과 관광객 수를 비교해 보면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원주시가 집계한 2012년 원주 관광객은 모두 280만명.
같은 기간, 춘천은 관광객 천만명 시대를 열었고, 정선과 평창이 9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정선 아리랑제와 평창 효석문화제와 같은 전국적으로 알려진 축제가 없는데다,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가 풍성한 대표 관광지도 딱히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저희가 (손님들이) 관광지로 가자고 했을 때, 선뜻 어디 갑시다라고 할 곳이 마땅치 않아요."
원주를 찾는 관광객의 20% 정도가 치악산 한 곳에 몰리는 것도, 원주관광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생각나는 건 치악산 밖에 없어요. 현재로서는 그래서 와 본거고, 원주에 대해서 뭐 특별히 그렇게.."
원주시내에는 관광안내소 하나 없습니다.
버스터미널에 있던 안내소도 5년 전에 소리 소문 없이 사라졌습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원주는 도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중부내륙권 중심 도시로 발전하고 있지만, 유독 관광산업은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오늘 뉴스IN에서는 말 그대로, 스쳐 지나가는 곳으로 전락한 원주 관광의 현주소와, 개선 방안은 없는 지 집중 보도합니다.
먼저, 김영수 기잡니다.
[리포터]
갑오년 첫 날, 동해안 해맞이를 위해 도내로 유입된 차량은 55만 6천대.
이중 원주지역 4개 톨게이트로 들어온 차량은 채 5%도 안 되는 2만 2천대에 불과했습니다.
해맞이 관광객 대부분이 원주를 스쳐 지나갔다는 얘깁니다.
원주 대표 관광지라는 간현유원지를 찾아가 봤습니다.
주차장은 텅 비었고, 일부 식당과 슈퍼마켓은 아예 문을 걸어 잠궜습니다.
상인들은 겨울관광은 포기한 지 오래됐고, 여름 장사도 예전만 못하다고 말합니다.
"이 지역에도 좀 뭔가 변하는 게 있어야지 왔던 사람도 또 오려고 하는데, 뭐 20년이나 지금이나 똑같으니까.."
꽤 인기를 끌었던 이 놀이공원도 손님이 줄어 울상입니다.
5년 전만 해도 연간 8만명에 달했던 입장객 수가 2012년 4만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브릿지▶
"이처럼, 원주지역이 관광객 유치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은 다른 인접 시군과 관광객 수를 비교해 보면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원주시가 집계한 2012년 원주 관광객은 모두 280만명.
같은 기간, 춘천은 관광객 천만명 시대를 열었고, 정선과 평창이 9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정선 아리랑제와 평창 효석문화제와 같은 전국적으로 알려진 축제가 없는데다,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가 풍성한 대표 관광지도 딱히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저희가 (손님들이) 관광지로 가자고 했을 때, 선뜻 어디 갑시다라고 할 곳이 마땅치 않아요."
원주를 찾는 관광객의 20% 정도가 치악산 한 곳에 몰리는 것도, 원주관광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생각나는 건 치악산 밖에 없어요. 현재로서는 그래서 와 본거고, 원주에 대해서 뭐 특별히 그렇게.."
원주시내에는 관광안내소 하나 없습니다.
버스터미널에 있던 안내소도 5년 전에 소리 소문 없이 사라졌습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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