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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3> 시골 접경지 '탈바꿈' R
[앵커]
(남) 이런 축제의 대성공에 힘입어 접경지 시골 마을 화천은 달라지고 있습니다.

(여) 군대 간 아들 면회나 가야 한번쯤 들러보던 산골마을 화천은 이제 전 국민의 휴식처가 됐습니다.
김도환 기잡니다.

[리포터]
산천어 축제와 쪽배, 토마토 축제, 아기자기한 마을 축제까지, 화천은 1년 내내 축젭니다.

축제가 불러온 엄청난 유동 인구는 관광산업에 날개를 달았습니다.

/2002년 7%에 불과했던 지역 총생산 성장률은 축제 이후 20%씩 올라 지금은 7천억원대로 도내에서도 손꼽히게 잘 사는 동네가 됐습니다./

특색있는 관광시설도 속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수달연구센터와 감성마을은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고,

광덕산 천문대와 금광 체험마을, 커피박물관은 물론, DMZ 생태공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시설로 수익을 올리는 건 아니고 그분들에겐 감성을 전달해 주면서 체류를 하게 해서 도심에서 지역 소득으로 연계가 되도록"

연간 250만명이 찾는 홍보 효과와 청정 이미지는 거꾸로 농업도 살리고 있습니다.

지난 산천어 축제 한달 동안 팔린 농산물이 11억 3천3백만원 어칩니다.

대표적인 특산품 토마토는 자체 판매 뿐 아니라, 각종 가공식품으로도 인기몰이 중입니다.

최근엔 바닷가에서나 볼 법한 토마토 김까지 등장했는데, 빼어난 품질과 브랜드 이미지 덕분에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인터뷰]
"반응이 뜨겁구요. 품질 좋은 김에 토마토가 첨가되니까 몸에도 좋고 해서 지금 아주 반응이 좋습니다."

10년 전 얼음판에서 시작된 작은 아이디어는 인구 2만5천명의 화천군을 작지만 강한 세계적인 관광지로 바꿔놨습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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