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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 서식지.산란장 조성 R
[앵커]
어획량이 크게 줄었던 도루묵이 자원보호 사업으로 매년 풍어를 이루고 있는데요, 강원도가 이번엔 문어자원 보호에 나섰습니다.

올해 처음 문어 서식지와 산란장을 조성하게 되는데, 효과가 기대됩니다.
백행원 기잡니다.

[리포터]
지난해 도내에서 잡힌 문어는 천 6백여톤.

어획량으로 치면 오징어와 홍게, 도루묵 등에 이어 6번째지만, 350억원을 벌어들이면서 어획고로는 두번쨉니다.

어민들에겐 말 그대로 효자 품종입니다.

◀브릿지▶
"문어잡이의 경우 배가 작아도 가능하고, 별다른 장비도 필요 없는데 잡았다 하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문어를 잡는 어민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셉니다"

도내 전체 어민 2천6백명 가운데 770명, 무려 40%가 문어를 잡고 있습니다.

강원도가 문어자원 보호에 팔을 걷어부친 이윱니다.

올해 가장 달라지는 건 문어 전용 산란장을 조성하는 겁니다.

지난해에도 문어 서식지로 어초를 넣긴 했는데 패조류 어초와 복합형 어초를 넣다보니, 문어 특성이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올해는 좁은 곳에 숨기 좋아하는 문어 특성에 맞게 기존 어초에 문어단지를 여러개 매단 문어초가 투입될 계획입니다.

사업비만 10억원, 강릉과 동해, 고성에 조성하고 앞으로 국비 사업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문어가 숨기 좋아하기 때문에 산란장도 되고 어린문어는 거기 숨어 지내면서 좀 덜 잡힐수 있다"

강원도는 또 어민들과 협의를 거쳐 문어 포획 체장과 포획금지 시기 등도 조정해 문어 자원을 보호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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