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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앵멘>동네서점 폐업 '속수무책' R
2014-01-20
김영수 기자 [ yskim@g1tv.co.kr ]
[앵커]
지역의 문화사랑방 역할을 하던 동네서점들이 온라인 매장에 밀리면서, 도내에서도 점차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
실제로 도서의 인터넷 판매 비중은 지난 2005년 10%대에서 2012년 43%까지 치솟았을 정돕니다./
정부와 다른 시.도의 경우 동네서점을 살리기 위한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강원도는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상탭니다.
G1뉴스에서는 오늘부터 사흘간 집단 폐업 위기에 내몰린 도내 동네서점 실태와, 회생방안은 없는 지를 짚어보는 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 첫 순서로, 김영수 기자가 동네서점의 현재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요즘 평창 주민들 사이에서는 한 서점이 부동산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이 화젭니다.
34년 동안 같은 자리를 지켜온 이 작은 서점에 대한 추억이 그만큼 많기 때문입니다.
지역에 단 하나뿐인 서점이 곧 문을 닫게 되는 건 아닌지 서운한 표정이 역력하고, 서점 주인 부부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한때 직원 5명이 함께 일해도 손이 모자랐는데, 몇해 전부터는 하루 10여권의 책도 팔기 어려울 만큼 손님이 줄었습니다.
[인터뷰]
"만약에 이 책방이 유지가 안 된다면 너무 미안스럽고 아쉬운거죠."
8.90년대 원주 대표 책방으로 사랑받던 이 서점도 4년전 3층 규모의 대형서점에서 지하로 내려왔습니다.
춘천과 강릉시도 30여 곳에 달하던 서점이 지금은 10곳도 채 안됩니다.
◀브릿지▶
"이처럼 동네 서점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건, 도서시장에서 온라인 서점의 매출 비중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명맥을 지켜온 학생 손님들마저 온라인 시장에 빼앗긴 게 가장 큰 타격입니다.
학생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참고서나 문제집을 인터넷에서 사는 학생 손들어주세요"
상당수 학생들이 가격도 저렴하고 편한 인터넷 서점을 이용한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
"(포인트)적립이 되면 책을 공짜로도 살 수 있꼬, 밤에 늦게 끝나면 직접 가는 것도 불편해서, 인터넷으로 사면 빨리 오니까.."
직장인들이 퇴근길에 서점에 잠깐 들려 책을 보고 고르던 모습도 자취를 감춘 지 오랩니다.
/도내 서점 수는 지난 2003년 135개에서 2007년 97개, 2011년엔 73개로 10년도 안돼 반토막 났습니다./
국내 도서시장은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매년 20% 이상 성장했지만 독서 붐이 사그라들며, 재작년엔 마이너스 성장률로 돌아섰습니다.
책과 사람과 인생 이야기가 있던 동네서점이 중대 기로에 섰습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지역의 문화사랑방 역할을 하던 동네서점들이 온라인 매장에 밀리면서, 도내에서도 점차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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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도서의 인터넷 판매 비중은 지난 2005년 10%대에서 2012년 43%까지 치솟았을 정돕니다./
정부와 다른 시.도의 경우 동네서점을 살리기 위한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강원도는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상탭니다.
G1뉴스에서는 오늘부터 사흘간 집단 폐업 위기에 내몰린 도내 동네서점 실태와, 회생방안은 없는 지를 짚어보는 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 첫 순서로, 김영수 기자가 동네서점의 현재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요즘 평창 주민들 사이에서는 한 서점이 부동산 매물로 나왔다는 소식이 화젭니다.
34년 동안 같은 자리를 지켜온 이 작은 서점에 대한 추억이 그만큼 많기 때문입니다.
지역에 단 하나뿐인 서점이 곧 문을 닫게 되는 건 아닌지 서운한 표정이 역력하고, 서점 주인 부부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한때 직원 5명이 함께 일해도 손이 모자랐는데, 몇해 전부터는 하루 10여권의 책도 팔기 어려울 만큼 손님이 줄었습니다.
[인터뷰]
"만약에 이 책방이 유지가 안 된다면 너무 미안스럽고 아쉬운거죠."
8.90년대 원주 대표 책방으로 사랑받던 이 서점도 4년전 3층 규모의 대형서점에서 지하로 내려왔습니다.
춘천과 강릉시도 30여 곳에 달하던 서점이 지금은 10곳도 채 안됩니다.
◀브릿지▶
"이처럼 동네 서점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건, 도서시장에서 온라인 서점의 매출 비중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명맥을 지켜온 학생 손님들마저 온라인 시장에 빼앗긴 게 가장 큰 타격입니다.
학생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참고서나 문제집을 인터넷에서 사는 학생 손들어주세요"
상당수 학생들이 가격도 저렴하고 편한 인터넷 서점을 이용한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
"(포인트)적립이 되면 책을 공짜로도 살 수 있꼬, 밤에 늦게 끝나면 직접 가는 것도 불편해서, 인터넷으로 사면 빨리 오니까.."
직장인들이 퇴근길에 서점에 잠깐 들려 책을 보고 고르던 모습도 자취를 감춘 지 오랩니다.
/도내 서점 수는 지난 2003년 135개에서 2007년 97개, 2011년엔 73개로 10년도 안돼 반토막 났습니다./
국내 도서시장은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매년 20% 이상 성장했지만 독서 붐이 사그라들며, 재작년엔 마이너스 성장률로 돌아섰습니다.
책과 사람과 인생 이야기가 있던 동네서점이 중대 기로에 섰습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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