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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 동네서점 우선 구매" R
[앵커]
최근 전국 곳곳에서 사라져 가는 동네서점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도내에서는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는 실정입니다.

고사 위기에 빠진 동네서점의 회생 방안을 찾아보는 기획보도.
오늘은 마지막으로, 자치단체의 지원 대책을 알아봤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대전시청 도서관입니다.

시청 직원들 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자유롭게 책을 읽고 대여할 수 있습니다.

도서관 책은 수의계약을 통해, 대부분 지역 서점에서 구입하고 있습니다.

시청은 물론, 구청과 주민센터도 동네서점 살리기 운동에 동참해, 지난해 지역서점 도서 구매액이 2억 8천여만원에 달합니다.

[인터뷰]
"독서통신 교육을 통해서 독서를 장려하고 동네 서점에서 책을 구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습니다."

부산시도 지역서점 책을 대량 구매하는 동시에 헌책방 골목 홍보 활동를 펼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강원도는 어떨까?

동네서점에 대한 지원사업은 커녕, 도내 서점이 몇 곳이고,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현황 조차 모릅니다.

지역 문화공간으로 중요성은 인정하지만, 개인 사업자여서 도와줄 명분이 없다는 게 이윱니다.

서점업계는 소상공인 보호정책과 같은 자치단체의 관심과 지원을 바라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역 서점을 이용해주셔야 되는데, 지금까지는 주로 중앙 대형서점이나 납품업체를 이용하다 보니까.."

강원도가 올해부터 대대적인 지역제품 우선 구매 사업을 펼치고 있는 만큼, 공공기관의 책 구매처로 동네서점을 이용해 달라는 겁니다.



"지역 시도에 있는 서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려면 이런 내용을 확실히 하려면 지역의 조례에서 하는 방법이 있거든요."

동네서점의 문화공간 회복을 위해서는 서점의 자구 노력과 자치단체의 지원, 그리고 인터넷 매장의 과도한 할인 판매를 막는 도서 정가제 개정도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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