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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택시이용 쿠폰제 '눈길' R
[앵커]
설 대목을 앞두고 바쁜 곳이 또 있죠. 바로 전통시장인데요.

하지만, 명절을 제외하곤 손님이 없어 늘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타개책의 하나로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택시비를 주는 '전통시장 택시 쿠폰제도'가 도입돼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한낮에도 손님이 없어 썰렁한 정선 고한의 한 전통시장.

인근 하이원리조트 스키장은 성업중이지만, 스키시즌 대목은 옛말이 된 지 오랩니다.

바로 옆 사북 전통시장의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건 뭐 경기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요즘 스키시즌인데, 나가보세요. 사람이 전혀 없습니다. 없어도 너무 없습니다."

상품권 등 다양한 마케팅을 통한 전통시장 살리기도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전통시장과 택시를 연계하는 쿠폰제도가 처음으로 도입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브릿지▶
"정선 고한.사북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산 뒤 받을 수 있는 이 쿠폰은 지역 내에서 택시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통시장을 이용할 경우, 구매금액 2만원당 천원씩을 택시비로 돌려받게 되는 겁니다.

6개월간 시범 운영한 뒤 보완을 거쳐 도내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게 강원도의 생각입니다.

[인터뷰]
"전통시장의 근본적인 문제가 주차장이 협소하고 찾는 고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데, 주차난도 해소하고, 고객들 편의도 제공하는 차원에서 추진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구매액 대비 택시쿠폰 금액이 5%에 불과해, 손님을 끌기엔 한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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