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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축제장..안전관리 '소홀' R
2014-01-24
김채영 기자 [ kimkija@g1tv.co.kr ]
[앵커]
이번 주말, 겨울 축제장에 놀러 가려는 계획, 세우신 분들 많으시죠.
도내 겨울 축제장마다 관광객들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는데, 뜨거운 호응에 비해 안전관리는 미흡한 것 같습니다.
김채영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지난 21일 오전, 도내 한 축제장의 빙벽타기 체험장에서 빙벽을 타던 41살 정모씨가 추락했습니다.
정씨는 평소 빙벽타기를 즐겼지만 사고를 피하지 못했고, 춘천의 한 대형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탭니다.
"낮은 높이에서 연습을 하고 있었나 봐요. 계속 보고 있는데 쿵 하면서 떨어진 거죠"
오늘 오전에도 62살 김모씨가 얼음판에서 넘어져 손목을 다치는 등, 이 축제장에서만 개장 20일 만에 크고작은 사고로 5백명 넘게 다쳤습니다.
축제장 인근에 의료원이 있고 상해보험에 가입돼 안전을 책임진다고 하지만, 정작 안전요원은 11명에 불과합니다.
평일 평균 방문객 2만명을 감안하면, 한 명이 천 8백여 명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겁니다.
빙벽체험과 같은 사고 위험이 높은 시설물을 이용하려면, 개인이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서약서까지 작성해야 합니다.
"자치단체에서 다 보험을 들어놨거든요. 여기는 하여튼 안전각서를 쓰는데, 일단은 개인 부주의 책임이죠."
규모가 작은 동네 축제장의 안전관리는 더 형편없습니다.
지난 21일 오후 9시 반쯤, 춘천의 한 축제장에서는 식당 수족관에 불이 붙었습니다.
전기 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추정되는데, 관광객이 많은 낮 시간이었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전기코드를 여기 꽂아 놨었는데, 여기서 어떻게 물이 튀어가지고 누전이 됐나봐요. 조금만 더 탔으면 터졌죠."
축제 프로그램도 중요하지만, 이용객들의 안전 사고를 막기 위한 대책도 시급해 보입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
이번 주말, 겨울 축제장에 놀러 가려는 계획, 세우신 분들 많으시죠.
도내 겨울 축제장마다 관광객들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는데, 뜨거운 호응에 비해 안전관리는 미흡한 것 같습니다.
김채영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지난 21일 오전, 도내 한 축제장의 빙벽타기 체험장에서 빙벽을 타던 41살 정모씨가 추락했습니다.
정씨는 평소 빙벽타기를 즐겼지만 사고를 피하지 못했고, 춘천의 한 대형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탭니다.
"낮은 높이에서 연습을 하고 있었나 봐요. 계속 보고 있는데 쿵 하면서 떨어진 거죠"
오늘 오전에도 62살 김모씨가 얼음판에서 넘어져 손목을 다치는 등, 이 축제장에서만 개장 20일 만에 크고작은 사고로 5백명 넘게 다쳤습니다.
축제장 인근에 의료원이 있고 상해보험에 가입돼 안전을 책임진다고 하지만, 정작 안전요원은 11명에 불과합니다.
평일 평균 방문객 2만명을 감안하면, 한 명이 천 8백여 명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겁니다.
빙벽체험과 같은 사고 위험이 높은 시설물을 이용하려면, 개인이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서약서까지 작성해야 합니다.
"자치단체에서 다 보험을 들어놨거든요. 여기는 하여튼 안전각서를 쓰는데, 일단은 개인 부주의 책임이죠."
규모가 작은 동네 축제장의 안전관리는 더 형편없습니다.
지난 21일 오후 9시 반쯤, 춘천의 한 축제장에서는 식당 수족관에 불이 붙었습니다.
전기 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추정되는데, 관광객이 많은 낮 시간이었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전기코드를 여기 꽂아 놨었는데, 여기서 어떻게 물이 튀어가지고 누전이 됐나봐요. 조금만 더 탔으면 터졌죠."
축제 프로그램도 중요하지만, 이용객들의 안전 사고를 막기 위한 대책도 시급해 보입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
김채영 기자 kimkij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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