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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황금 연휴..동해안 '북적' R
[앵커]
일찌감치 고향을 찾은 사람이나 관광객들은 황금 연휴 첫날을 즐겼습니다.

특히, 동해안은 낮 기온이 영상 14도까지 오를 정도로 포근해, 관광지와 전통시장마다 인파로 크게 북적였습니다.
홍서표 기잡니다.

[리포터]
나흘 간의 연휴 첫날, 주문진 수산시장은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문어를 들어 보이는 상인의 얼굴도, 싱싱한 횟감을 고르는 관광객들의 얼굴에도 미소가 떠나질 않습니다.

싱싱한 회를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건 수산시장만의 매력입니다.

[인터뷰]
"칠순 겸 명절 겸 와서 보니까 너무 좋으네요. 집사람과 처제랑 같이 와서 좋습니다. 매번 오지만 오늘따라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먹으면, 맛도 배가 됩니다.

아이들은 아예 생선을 통째로 들고 먹고, 바라보는 어른들은 흐뭇한 표정입니다.

연휴를 맞은 전통시장도 하루종일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상인들도 오늘 만큼은 더 넉넉해 집니다.

[인터뷰]
"작년 추석에는 방사능때문에 많이 힘들었는데, 지금은 손님도 많이 오고 너무 좋아요."

장바구니는 무겁지만, 자식들을 기다리는 부모의 마음은 날아갈 듯 가볍습니다.

[인터뷰]
"너들 온다고 아버지, 엄마가 열심히 준비 해 놨으니까. 맛있는 음식 준비해 놨으니까. 안전하게 천천히 내려 와라."

다들 어렵다고 해도 설을 앞둔 관광지와 전통시장엔 풍요로움이 넘친 하루였습니다.
G1뉴스 홍서푭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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