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AI '최후 보루'.."방역은 허술" R
[앵커]
우려했던 대로 설 연휴 기간에 고병원성 AI가 전국으로 번졌습니다.

현재 사실상 강원도만 최후의 보루로 남은 셈인데, 어찌된 일인지 방역은 허술하기 짝이 없습니다.
백행원 기잡니다.

[리포터]
지난달 16일, 전북 고창에서 시작된 AI가 설 연휴 기간 전국으로 퍼졌습니다.

경상남도와 경기도, 충청북도 할 것 없이 양성으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강원도와 경상북도 만 남았습니다.

하지만, 도내 방역은 허술하기만 합니다.

춘천의 경우, 서울~춘천고속도로 춘천 IC에서는 방역이 이뤄지고 있지만, 남춘천과 조양.강촌 IC는 그대로 뚫려 있고, 경춘국도도 오늘에서야 부랴부랴 이동 방역초소 설치에 들어갔습니다.

◀브릿지▶
"이렇게 방역 초소가 설치돼 있었는데도 설 연휴기간 전혀 운영되지 않았습니다"

미리 이동 초소가 설치됐던 곳도 부적절했다는 지적입니다.
-------------------------------------------
원주는 문막과 남원주 IC의 일일 통행량이 월등히 많지만, 천 5백여대에 불과한 북원주 IC에서만 방역 초소가 운영됐습니다.
--------------------------------------------

게다가,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하는 차량의 경우, 빠른 속도로 요금소를 그냥 통과하다보니 방역은 하나 마납니다.

방역의 최대 고비가 설 연휴였지만, 정작 연휴라는 이유로 방역이 제대로 안된 겁니다.



"전기 같은 것도 끌어와야 하는데 설연휴였잖아요. 인력도 그렇고 제대로 운영될 수가 없었죠"

한편,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국내에서 발생중인 H5N8형 AI의 경우, 인체감염 가능성이 매우 낮고, 현재 보유중인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