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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지붕 위에 눈 운전 '위험'R
[앵커]
폭설이 내린 영동지역에서는 요즘 지붕에 수북하게 눈이 쌓인 채로 도로를 달리는 차량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이랬다간 자칫 큰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주행때 눈이 날려 뒷차량의 운행을 방해하는가 하면, 급정거 땐 앞 유리로 눈이 쏟아져 정면을 제대로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안전한 눈길운전 요령을, 박성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주행 중 급정거를 하자, 쏟아져 내린 눈에 한치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시야가 가려집니다.

가속 페달을 밟을 때는 반대로 눈이 뒤 유리를 타고 흘러내립니다.

요즘 영동지방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으로 본인은 물론, 주변 운전자들의 안전마저 위협하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갑자기 놀라죠. 갑자기 툭 떨어지면 내가 핸들을 돌리게 되니까 덩어리가 이만 하니까. 좀 위험한 것 같아요."

앞서 가던 차량 지붕에 있던 눈이 뒤따르던 차량으로 날릴 경우, 대형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는 만큼 지붕 눈 제거는 필숩니다.

안전한 눈길운전을 위해선 이외에도 신경써야 할 점이 많습니다.

눈길 전용모드를 항상 켜두고, 수동 차량은 변속기를 2단으로 놓고 출발하는 것이 미끄럼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브릿지▶
"운전자는 차량에 탑승하기 전 신발에 묻은 눈과 얼음이 제동장치 사이에 끼거나 조작에 방해를 주지 않도록 이처럼 신발을 털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교량과 터널이 끝나는 지점, 해안도로는 길이 얼어붙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앞차의 바퀴자국을 따라서 주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그리고 산모퉁이나 해안도로, 터널의 진출입구 같은 경우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결빙구간이 존재하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요구됩니다.

전문가들은 눈길을 주행할 때는 제동장치와 조향장치를 나눠 조작하고, 타이어의 공기압을 30% 가량 낮춰주는 것도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합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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