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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 교복 물려주기 '호응' R
[앵커]
중고등학생들 교복값 만만치 않습니다.

졸업식이 대부분 끝난 요즘,

일선 학교마다 졸업생 선배들의 교복을 물려입는 '교복 물려주기 운동'이 이어지면서,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로부터 잔잔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최돈희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원주의 한 중학교 졸업식.

졸업생들은 3년간 정들었던 교복 대신, 졸업 가운을 입었습니다.

후배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교복을 모두 기증했기 때문입니다.

선배는 후배들을 위해 좋은 일을 했다는 생각에 뿌듯하고, 후배는 선배의 정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합니다.



깨끗하게 입었으니까 잘 입어. 공부 열심히 하고.



평소에 좋아하던 선배의 옷을 물려받으니까 그 선배의 기운을 이어받는 거 같고 좋아요.

[리포터]
또 다른 중학교 교무실.

교복 물려주기 운동에 참여하려는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셔츠와 바지, 재킷,
세탁과 손질까지 해서 새 교복이나 다름 없지만 모두 무룝니다.

부모들의 교복비 부담까지 덜어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훌쩍 자랄 때마다 살 수도 없는데 이런 게 있으면 가계부담도 줄고 너무 좋죠"

[리포터]
지난해 도내에서 교복 물려주기 운동을 전개한 중.고등학교는 모두 150곳, 전체 학교의 절반이 넘습니다.

선,후배 간 유대감을 돈독히 하고 가계부담까지 덜어주는 교복 물려주기 운동이 이젠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되고 있습니다.
G1뉴스 최돈흽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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