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추가 사업비 '누구 몫' R
[앵커]
중앙선 원주~제천간 복선철도 건설의 추가 사업비 부담을 두고 원주시와 철도시설공단이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두 기관이 접점을 찾지 못해 공사가 수개월째 중단되면서 철도 건설에도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잡니다.

[리포터]
중앙선 원주~제천간 복선 철도의 남원주 역사 공사현장.

당초 오는 7월까지 기반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3개월째 공사가 중단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공사를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흙을 쌓아 올리는 성토식 공사로 역사와 철로가 제방 역할을 해 마을을 양분하고, 조망권에 피해를 준다는 이유에섭니다.



동네에 좋을게 있어요? 앞에 이렇게 가로막고 있는데. 안 좋지.

[리포터]
논란이 불거지자 원주시와 철도시설공단은 일부 구간의 건설 방식을 변경하는 것에 합의점을 찾았습니다.

주민 통행이 가능하도록 교량식으로 철로를 건설 하겠다는 겁니다.

문제는 추가 사업비 부담입니다.

150m 구간을 교량식으로 전환할 경우 늘어나는 사업비는 30여억원.

원주시는 추가 사업비는 사업 주체인 철도시설공단이 부담해야할 몫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철도시설공단 측은 착공 이후 도시계획변경으로 인한 증액 부분은 원인자인 원주시가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실시설계 승인이 난 이후의 추가 부분은 원인자 부담이 원칙입니다. 국토부나 기재부의 결정이 있어야 되는 부분입니다.

[리포터]
두 기관이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원주~제천 철도의 완공에도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G1뉴스 최돈흽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