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독도에서 새와 나무 등 생물 11종이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특히 지난 1959년에 함경북도에서 발견된 이후 54년만에 시베리아 텃새 솔양진이도 발견됐습니다.
민방 네트워크 현장, tbc 대구방송 서은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장밋빛 머리에 몸통은 검은 갈색인 솔양진이 숫컷이 독도에 설치된 성화대에 앉았습니다.

참새목 되새과에 속하는 시베리아 지역 텃샙니다.

1959년 함경북도 웅진에서 처음 관찰된 뒤 54년 만에 독도에서 발견된 것입니다.

[인터뷰]
"먹이가 부족하다 서식환경이. 그럴 경우에는 자기 서식환경을 벗어나서 독도에까지 요번에 출현하게 됐고"

솔양진이를 비롯해 붉은가슴도요, 세가락도요,
긴발톱멧새 등 조류 9종도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주로 동도에서 관찰됐는데 이번 발견으로 독도에 사는 조류는 76종으로 늘었습니다.

식물로는 참빗살나무가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지빠귀나 직박구리과 새들이 참빗살나무 열매를 먹고 독도에 날아와 씨앗을 퍼뜨려 번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 2005년부터 독도 생태계를 조사하고 있는 환경부는 이번 발견을 포함해 지난해까지 모두 99종의 동식물을 독도에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TBC 서은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