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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끝.. 모처럼 동해안 활기 R
[앵커]
영동지역 폭설은 동해안 상경기에도 찬물을 끼얹었는데요.

폭설이 끝난 첫 주말 모처럼 동해안 항포구와 관광지가 관광객들로 북적였습니다.
(G1 강원민방)홍서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동해안이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조업을 마친 어선에서는 싱싱한 홍게가 옮겨지고, 갓잡은 이면수는 노량진 수산시장으로 가기 위해 얼음과 함께 포장됩니다.

한동안 조업을 포기했던 어민들은 그물을 다듬는 손길로 분주합니다.

썰렁했던 수산시장도 싸게 달라는 관광객과 많이 담았다는 상인들의 정겨운 흥정이 오갑니다.



"문어 드시러 오세요. 주문진 문어 유명합니다. 달고 맛있고 연합니다."

[인터뷰]
"죽지 목해 살아 있었죠. 지붕이 안무너지니까 살아 있었고. 허허허. 안팔려가지고 계속 안나오고 놀았어요. 오늘 좀 사람이 있네요."

도심에서 온 아이들은 살아있는 게가 신기한 듯 이리저리 만져 봅니다.

갓잡은 고기를 즉석에서 구워 먹는 건 수산시장에서만 즐길 수 있는 별밉니다.

가족단위 관광객들은 생선을 서로의 입에 넣어주며 주말의 여유를 즐겼습니다.

[인터뷰]
"눈도 보고 고기도 먹고 아들이 돈 많이 쓰니까 맛있는 거 많이 먹어서 좋아요."

정동진 등 동해안 주요 해변을 찾은 시민들도 겨울바다와 함께 순백의 옷으로 갈아 입은 백사장을 만끽했습니다.

폭설의 여파로 침체했던 동해안 관광지가 모처럼 밀려드는 관광객들로 다시 활기가 넘치고 있습니다.
G1뉴스 홍서푭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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